여러 건설업체가 모여 하나의 아파트 단지를 시공·분양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연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둘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2개 이상 업체가 공동 시공하면서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고, 각 사의 장점만을 결합시킨 기술력으로 아파트 상품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성 확보도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경우 당초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공동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풍림산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삼성물산이 풍림산업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단지명도 '부평 래미안아이원'에서 '래미안 부평'으로 변경한 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시켰다.
분양 시장에서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현대건설과 포스코, SK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뉴타운에 분양한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의 경우 총 1029가구 모집에 1만804명이 몰리며 10.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또 지난 4월 금호·롯데건설이 선보인 충남 '아산모종 캐슬어울림2차'도 평균 8.8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아산시에서 분양한 6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로 접어든 분양시장에 컨소시엄 아파트 공급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영과 양우건설은 이달 충북혁신도시에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를 분양한다. 수변공원 및 근린공원과 닿아 있어 산책, 운동 등 여가 생활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탁 트인 조망권 확보에 개방감이 우수하다.
◇건양과 양우건설이 이달 충북혁신도시에서 선보일 예정인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에' 조감도. 사진/건영·양우건설 제공
또,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