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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음식·드라마.. 한국대표 이미지
선진국대비 제품 수준 3분2수준에 그쳐
입력 : 2009-07-1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해외에서 한국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와 음식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가 높아지며 우리나라의 대외이미지도 점차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본과 독일, 미국 등 선진국과의 비교할 때 제품과 서비스는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한국의 고급 이미지 구축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지식경제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코트라(KOTRA)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실시해온 국가브랜드맵 조사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 한국의 대표 연상이미지

<자료 = 지식경제부, 국가브랜드위원회>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국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는 기술력(1위)이었고, 대표 산업은 가전부문으로 특히 휴대폰에 대한 이미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 1위를 차지했던 대표이미지인 기술력은 2008년에도 1위를 고수하며 2년 연속해 한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한식의 세계화와 한류에 힘입어 한국음식(2위), 드라마(3위), 경제성장(5위), 영화(8위), 연예인(9위)의 연상이미지가 전년보다 상승하며 한국이미지의 제고를 이끌었다. 

 

조사 대상국중 러시아와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대부분의 아프리가 국가에서는 한국제품이 선진국 제품보다 저평가돼 국가이미지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7년에는 4위에 달했던 한국전쟁의 부정적 이미지는 오히려 지난해 6위로 하락하며 점차 개선됐고, 월드컵과 올림픽으로 대변되던 한국의 이미지도 점차 줄었다.

 

특히 핸드폰과 자동차 등 한국의 주요산업에 대한 선호도 조사결과 휴대폰 산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가전, 영화·드라마, 가공식품, 의류디자인, 자동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주요 성장동력이 수출인 한국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평가 수준은 일본, 독일, 미국에 비해 30%이상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산업인 휴대폰의 경우 해당상품을 접해본 경험율과 선호도를 살펴보면 러시아, 호주, 태국 , 이탈리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은 한국 휴대폰에 대한 사용이 많고 제품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한국 휴대폰의 수입이 많지 않음에도 선호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랍에미레이트, 홍콩, 독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은 한국 휴대폰의 수출이 활발하지만 선호도는 낮았고 싱가포르, 멕시코, 인도네시아, 일본에서도 한국 휴대폰에 대한 선호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종욱 지경부 디자인브랜드과장은 "국가선호도와 제품 선호도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을 감안할 때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고급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선호도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계 25개국 4214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이미지와 가전, 의류디자인을 비롯한 9개 주력 산업분야에 대한 이미지를 설문조사해 이뤄졌다.

 

지경부와 위원회는 현재 진행중인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발굴과 홍보 사업에 이번 조사를 적극 반영해 명품 브랜드 발굴과 지역별, 국가별 홍보전략 마련시 효과적인 국가브랜드의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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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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