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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안종복 전 경남FC 사장 결국 구속
입력 : 2015-10-01 오전 11:23:2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외국인 선수와 계약하면서 몸값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안종복 경남FC 전 사장이 결국 구속됐다.
 
안종복 전 경남FC 사장. 사진/뉴시스
 
부산지방검찰청(박운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안 전 사장에게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해 안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안 전 사장은 지난 달 21일 사전구속영장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당일 오후 서울시 성산대교에 올라 투신했다가 구조돼 그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법원은 이날 구속 전 30일 열린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고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안 전 사장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약 2년 동안 경남FC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에이전트 박모(45·구속)씨와 짜고 외국인 선수 계약 때 몸값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안 전 사장과 박 씨는 몸값이 낮은 외국인 선수의 몸값을 거짓으로 높게 평가해 해당 선수의 계약금과 몸값을 부풀려 차액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안 전 사장과 박 대표는 외국인 선수 계약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횡령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안 전 사장의 신병 확보에 따라 경남FC는 물론 다른 국내 프로축구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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