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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후강퉁 거래 3개월째 감소 지속
투자자 순매도 규모 5000억 육박…중국경제 연착륙, 투자확대 관건
입력 : 2015-09-24 오후 4:55:59
중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후강퉁 거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후강퉁 시장에서 최근 3개월간 5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가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중국 증시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후강퉁 시행 이후 10개월간 국내 투자자는 12조773억원(일평균 616억원)을 매매했고, 7509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최근 3개월 동안 4866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당분간은 이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9개월째보다 10개월째의 순매도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매도세는 중국 증시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12일 5166.35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8월25일 2964.97로 급락하면서 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현재는 2900~3100선에서 변동을 보이면서 이날은 3143.58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HSCEI지수도 6월30일 12981.23에서 이달 7일 9103.22까지 하락했다가 24일 9471.27로 다소 회복했다.
 
올해 후강퉁 실적을 보면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던 3개월째(1.19~2.13)에는 1770억원, 4개월째(2.16~3.20) 1650억원을 순매수를 보이다가 5개월째(3.23~4.23)에는 4220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중국 증시가 급락한 6월부터는 계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증시안정 방안이 효과를 거둔다면 올해 하반기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올해 중국 증시의 큰 변동성은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장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중국 당국이 다음달 중순 개최되는 5중전회를 전후해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단행한다면 현재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 경제가 연착륙을 한다면 얼마든지 매수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중국 증시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겠지만 연말에는 바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시점에서 추가하락 여지는 크지 않은데, 증시 상황이 안정된다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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