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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문·이과 구분 사라져…통합과목 신설
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 확정·발표
입력 : 2015-09-23 오후 3:28:42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7개의 공통과목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했다.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내용을 적정화하고 교실 수업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제시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우선 고등학교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을 배우게 된다. 공통과목으로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과학탐구실험 등 7개가 신설된다.
 
학생들은 공통과목을 배운 뒤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일반선택, 진로선택 과목 등을 선택해 학습하게 된다.
 
교육부는 "문·이과를 구분해 수능 과목 중심으로 지식을 편식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와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의미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초·중·고교에서 수학과 영어 등 교과별 학습 부담도 줄어든다. 특히 '수포자(수학 포기자)'를 양산한다는 비판에 따라 수학 학습량을 최대 20%까지 줄이기로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무게 단위에서 1g과 1t 사이의 단위 환산은 다루지 않고 중학교는 '경우의 수'에서 2개 경우의 수를 합하거나 곱하는 정도만 평가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집합이나 집합의 포함관계는 개념을 이해하는 정도에서 평가된다.
 
영어도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교육으로 바뀐다. 초·중학교에서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는 반면, 고등학교에서는 읽기와 쓰기 학습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교 공통과목까지 모든 학생이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학생 발달단계와 국제적 기준을 고려해 학습내용과 범위를 적정화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된다. 중학교에서는 정보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바뀌고 고등학교의 경우 정보과목이 심화선택에서 일반선택으로 전환된다. 초등학교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기초 소양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연극 교육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초등학교 5∼6학년 국어에서는 연극 대단원이 개설되고 중학교 국어에는 연극 소단원을 신설된다. 고등학교에서는 보통교과의 일반선택 과목에 연극이 새로 포함된다.
 
개정된 교육 과정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되며, 교육부는 문·이과 통합 교육에 따른 수능 등 대입제도 개정안은 2017년에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 여부는 다음 달 확정·고시될 전망이다.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문제도 정책연구를 거쳐 내년 말에 결정된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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