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이슨이 하이제닉 미스트 가습기를 출시하며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선 청소기로 입지를 다진 후 환경 케어 제품으로 세를 확장하는 것이다. 올해에만 공기청정선풍기, 냉온풍기에 이은 세 번째 제품이다.
다이슨은 22일 서울 종로 가화동 이도 갤러리에서 신제품 '하이제닉 미스트' 가습기 출시행사를 가졌다 .
장 밥티스트 블랑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10년간 준비해왔던 제품군"이라며 "건강한 실내공기 관리를 통해 더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했다"고 자신했다.
하이제닉 미스트 가습기는 자체 개발한 자외선 세정 기술과 에어 멀티 플라이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다이슨은 살균된 수분이 공기 중에 고루퍼질 수 있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하이제닉 미스트안에 담긴 물은 두 차례 자외선 세정 기술을 거쳐 물속의 박테리아를 99.9%까지 제거한다. 때문에 살균된 수증기를 분사할 수 있다.
또 온도·습도 조절 장치를 적용해 온도와 공기 중의 습도를 모두 측정할 수 있다. 리모컨을 한 번만 누르면 가습기는 편안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한 개의 물탱크로 1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가습기 아래 부분에 있는 압전 변환기(피에조)는 1초에 170만번까지 진동해 물을 가장 작은 입자로 쪼개고 이를 루프 증폭기로 빨아들이며, 에어 멀티플라이어기술을 통해 공기를 방 안에 고르게 분사시킨다. 대부분의 가습기가 방 전체에 고르게 수증기를 분사시킬 수 없었지만,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차별화를 했다,
다이슨은 이 제품에 600억원 이상(3750만 파운드)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시제품만 643개가 제작됐으며, 32개 이상의 새로운 테스트 방법이 적용됐다.
이 제품 관련 특허수만 275개 이상이며, 130개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자외선 세정 기술은 5개의 특허로 보호받고 있다.
시장 성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톰 무디 다이슨 아시아 PR 매니저는 "일본에서는 출시하자마자 이 제품이 시장 1위로 올라섰고, 한국에서도 이점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4월 출시한 공기청정선풍기가 잘 팔리듯 환경 케어 제품들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장 밥티스트 블랑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가 하이제닉 미스트 가습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다이슨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