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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매입 않겠다던 롯데백화점 오히려 증가
김영환 의원 국감서 지적
입력 : 2015-09-17 오후 5:04:55
롯데백화점이 최근 1년간 국내 주요 백화점 중 유일하게 입점업체에 부담이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특약매입 거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지나치게 편중된 특약매입거래로 입점(납품)거래업체들에 외상매입 상품에 대한 반품 책임과 재고 부담을 전가시켰다는 지적에 롯데그룹 측이 백화점 특약매입을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했으나, 결국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7일 김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특약매입거래의 비중은 75.64%로 전년(70.09%) 대비 5.55%p 증가했다.
 
반면 신세계백화점(66.9→66.0%), 현대백화점(77.7→77.3%), 갤러리아(66.2→64.4%) 등 다른 주요 백화점들은 특약매입 비중을 축소했다.
 
김 의원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3년 업무보고에서 일본의 한 백화점 사례를 들며 직매입 확대를 미래성장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으나 최근 2년 사이 직매입 비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특약매입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화점업계가 입점업체와 특약매입거래 방식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당 행위와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율적으로 특약매입을 줄이고, 직매입거래 방식을 늘려나가는 자구노력이 실제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약매입은 입점 납품업체의 상품을 외상으로 받아 판매한 만큼 수수료를 뗀 후에 후불 결제하는 방식이다. 입점업체들은 외상매입 상품에 대한 반품과 재고 부담을 안게 된다.
 
반면 직매입은 백화점이 직접 상품을 구매해 판매부터 재고까지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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