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CPI 상승률이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전문가 예상치였던 0%보다도 악화된 것이다.
12개월 기준 CPI상승률은 0.2%를 기록하면서 미미한 수준을 이어갔다.
특히 이 기간에 유가 하락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내리면서 CPI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기간 에너지 가격은 2% 떨어졌고 휘발유 가격도 4.1% 하락하며 모두 7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연료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상승했다.
CPI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결정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린지 피에그자 스티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된다는 또 다른 증거가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1년간 미국 CPI 추이(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