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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벤치마크지수 14일 첫선
연기금·운용사 등 투자지표로 활용…산출기준 바꿔 투자용으로 개발
입력 : 2015-09-09 오후 2:16:38
대형 연기금과 펀드 등이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 해 투자할 수 있는 코스피 벤치마크지수(i-KOSPI)가 오는 14일 공개된다.
 
9일 한국거래소는 시장전체의 시황반영을 위해 개발된 코스피지수가 연기금투자, 펀드운용 등의 벤치마크지수로 폭넓게 활용됨에 따라 코스피지수를 이용해 투자가 가능하도록 투자용 코스피지수를 개발하게 됐고, 오는 14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기금 주식운용자산 중 약 45조원, 국내 공모펀드 중 약 50조원이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 중이다.
 
코스피 벤치마크지수는 현 코스피지수 산출기준의 일부를 변경해 투자하기 적합한 지수로 개발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스피는 총 발행 주식수를 이용해 지수를 산출하지만, 코스피 벤치마크지수는 실제 시장에서 매매가능한 유동주식수만을 반영한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요 투자형 지수는 모두 유동주식수 기준을 적용한 상황이다.
 
코스피는 신규상장종목을 상장일 익일에 지수에 편입하지만, 코스피 벤치마크지수는 연기금, 펀드 등이 신규상장종목을 편입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신규상장 10일후 편입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 등 주요 상품성 지수도 구성종목 변경사항 등을 약 10일 전에 사전 공지해 지수추적을 위한 종목 교체기간을 충분히 부여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관리종목을 포함한 전체 종목을 반영하지만, 코스피 벤치마크지수는 기관투자자의 자산운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종목을 제외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은 시가총액비중이 낮아 지수에서 제외되더라도 시장 대표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 벤치마크지수는 일반 대중에게 발표하는 코스피지수와 혼란 방지를 위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코스피를 벤치마크하고자 하는 이용자에게만 제공한다. 지수산출 기준시점은 2010년1월4일이며, 기준지수는 기준시점의 코스피 종가지수인 1696.14포인트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시장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 지원을 위한 벤치마크지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권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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