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9.2주거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 증권가에서는 건설 및 건자재 업종에 대한 기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노후 단독주택 임대전환 지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확대를 꼽았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와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로,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도심 내 주거환경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용면에서는 임대시장 안정화보다는 멸실 가속화로 임대시장 불안정과 임대료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하나금융투자는 건설, 건자재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다. 채상욱 연구원은 그 중 유진기업, 동화기업, LG하우시스, 대우건설을 매수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건설, 건자재 업종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노후주택 개발 활성화 대책은 건축자재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샘, LG하우시스, 에넥스, 선창산업, 이건산업, 동화기업, 대림 B&CO, 하츠 등이 건축자재 주요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역시 건설, 건자재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인 현대증권은 최선호주로 현대산업개발, 한샘, LG하우시스, 현대리바트를 추천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지난 7.22 가계부채 대책 이후 주택건설사와 건자재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는데, 지금이 매수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산업, 한국토지신탁을 최선호주로 주목했고, 건자재 섹터에서는 LG하우시스, 벽산 등에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