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연봉 '1달러' 받고 벤처투자회사 회장 취임
입력 : 2015-08-26 오후 5:32:04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변양균 옵티스 회장(사진)이 ICT 콘텐츠 전문 벤처투자회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변양균 신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 사진/뉴시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6일 "어제(25일)부로 변 회장이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며 "당분간은 옵티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양쪽에 적을 두고 있지만 조만간 이쪽 일을 전념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변 회장의 초빙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할 때 제한이 많은 상황에서 특히 B2G(기업 대 정부) 분야에서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팬택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변 회장이 보여준 역량을 보고 회장으로 와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위 관료로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 전략적 기획력 등이 탄탄한 변 회장을 영입함으로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된 중견 창투사로 현재까지 약 300여개 이상의 기술 및 콘텐츠보유 벤처기업 대상 투자경험 및 육성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장비 선도업체 쏠리드와 온라인게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 줄기세포 치료제 회사 메디포스트와 영화 왕의 남자, 해운대, 명량 등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변양균 신임 회장은 "대기업에 비해 영업력과 네트워크가 약한 벤처기업들이 세계화가 아니고서는 도약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가졌다"며 "기술기업 발굴 경험이 풍부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의 세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취임의 변을 밝혔다.
 
변 회장은 연봉을 1150원(1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벤처업체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해 성과를 높이고 성과에 따른 스톡옵션만 받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회장의 합류로 인해 팬택 인수전은 기존의 인수주체인 옵티스, 쏠리드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함께 뛰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사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진출한 업체에 투자를 전개하면서 확보한 시장동향 및 사업기회 정보에 따르면 팬택 컨소시엄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펀드의 의사결정은 보다 상세한 투자조건에 근거,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기에 현재 시점에서 결정 여부를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최한영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