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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증시…"보수적 대응" VS "저가매수 기회"
중국발 쇼크에 코스피 1800선 위태…외국인 7000억원대 매물 폭탄
입력 : 2015-08-24 오후 4:06:22
대내외 악재가 겹친 가운데 국내 증시의 낙폭도 커지고 있다. 중국발 쇼크 탓에 코스피는 1800선 초반까지 주저앉았고, 코스닥 지수도 600선 방어가 위태로운 시점이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각기 다른 대응 전략을 내놓고 있다. 보수적 대응을 유지하라는 조언과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를 엿보라는 조언이 대립하는 모습이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26포인트(2.47%) 하락한 1829.81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 중 8% 넘게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일제히 3% 넘게 하락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2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이 과도한 편인지, 악재의 영향력이 오래 갈 것인지 여부를 보는 시각에 따라 대응 전략도 엇갈린다. 단기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증권사에서는 현 시점이 바닥이라며 매수 기회를 엿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바닥을 정확히 잡기는 어렵지만 대략적인 하단을 산정해 봤을 때 시장은 매수 구간에 진입해있다"며 "다만 반등 시기를 가늠하기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시장 주가수익비율(PER) 9배 이하는 저평가 영역이라 추가 하락 시 추격 매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저평가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응을 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라며 보수적 투자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경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대응도 대응"이라며 "1800포인트까지 하단을 열어두고, 패닉이 이어지는 구간에서 참여보다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기술적 반등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고, 코스닥 신용융자잔고가 증가 전환하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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