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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증시, 보수적 대응해야
9월 FOMC 전까지 몸 낮춰야…중소형주 비중축소 필요
입력 : 2015-08-19 오후 4:04:10
중국 증시 조정과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19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보수적 대응에 주력할 것을 권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가중된 시장 불확실성과 환율 이슈가 국내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그 때까지는 주가 반등을 이끌 만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매크로, 실적, 수급 모두 증시에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격적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정은 다음달 FOMC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향방과 시장 불확실성 해소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될지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곽병열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9월 FOMC 전까지는 미국 통화정책 변경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현 시점에서 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한 방어 전략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정을 기회로 판단해 적극 매수하기보다는 일단 몸을 낮추라는 이야기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9월 FOMC 전까지 보수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코스피는 1900~21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코스닥 중소형주의 경우 비중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라는 조언이 잇따른다. 한동안 코스닥 고공행진을 이끌었던 제약·바이오 업종은 특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통화정책 변화가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 시장 대응에 주력하고, 금리인상 단행 시 동반 충격 리스크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고평가된 코스닥 종목과 중소형주는 비중을 축소해 현금화하고, 펀더멘털 안정성에 근거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OMC 이벤트가 지나고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확인되면 코스피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한 중장기 관심주로는 자동차, IT업종 등 원화 약세 수혜주와 배당주, 경기 방어주, 장기 소외주 등이 거론됐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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