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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보다 하락요인 많은 가을 주택시장
매매가 급락은 없겠지만 상반기 상승동력 잇기 힘들 것
입력 : 2015-08-17 오후 3:57:32
휴가철이 끝난 주택시장에 상승보다는 하락요인이 많아 상반기와 같은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공급물량 과잉으로 미분양이 늘고 있는데다 내년 초 가계부채 관리방안 실행, 금리인상 요인 등 주택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상승세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세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되면서 매매가격이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큰 상승폭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전세가격이 워낙 강세인데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서울 뿐 아니라 경기권으로 확산되면서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매매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상반기와 같이 상승기조를 이어가기에는 다소 힘에 부치겠지만 매매전환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최소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도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향후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며 "부동산시장 침체를 말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지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휴가철이 끝난 주택시장이 상반기와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다소 힘들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휴가철이 끝난 하반기 주택시장 상승동력 역시 상반기보다 다소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격 상승요인보다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 더 많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금리인상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볼 수 있다"며 "대출규제 강화는 곧바로 주택시장 심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직접적인 요인인 만큼 하반기 주택시장 소비자들의 심리가 다소 보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공급이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주택시장에 장기적으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주택구매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은상 책임연구원은 "최근 늘어난 분양물량이 당장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하반기에도 분양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들 물량이 입주시점이 도래하는 2~3년 후에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연구원 역시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로 한동안 감소했던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환율정책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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