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경매시장에서 신규물건이 줄어들었지만 업무상업시설과 토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 경매진행 건수는 총1만26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87건이 줄었다. 낙찰건수 역시 1209건이 줄어든 4978건에 머물렀다. 전달과 비교해도 각각 1499건과 505건이 줄어든 수치다. 낙찰가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2.8%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달보다는 1.9%포인트 줄며 경매 열기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주거시설 경매 주춤하며 약세를 이끌었다. 7월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6.1%로 지난해 79.2%보다 크게 올랐지만 전월 86.7%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7월 경매시장에서 주거시설에 대한 인기가 다소 주춤했지만 업무상업시설과 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지지옥션)
반면,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5.5%포인트 상승하며, 7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기록한 75.9%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낙찰가율 기록이다.
토지 경매시장 역시 전달보다 6.7%포인트 상승하며 73.9%를 기록했다. 토지 낙찰가율이 70%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12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며, 2011년 9월 기록한 76.8%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7월 경매시장은 지난 5월과 2월에 이어 올해 들어 3번째로 낮은 진행과 낙찰건수를 기록했다"며 "전반적인 경매 감소 추세와 더불어 여름 휴가철에 법원 경매계의 신건진행이 줄면서 물건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