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달여간 국내 중소형주펀드로 9000억원 넘게 자금이 몰린 가운데 이들 펀드의 상위 보유 종목이 대부분이 제약·바이오 업종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중소형주펀드로의 자금 순유입 규모는 9201억원에 달한다. 중소형주펀드 유입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중소형주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들 중소형주펀드 편입 종목의 공통적인 특징이 성장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중소형주펀드는 펀드별 특성이 뚜렷한데 장기 모멘텀이 있는 제약·바이오업종과 중국 소비 관련주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의 투자비중이 높다"며 "택배 수요 증가로 종이·목재 업종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