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직전 자사주를 매각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구속돼 수감 중인 ㈜디에스 전 대표가 분식회계를 통해 횡령과 사기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20일 디에스 투자자 B씨에 따르면, 이 회사 전 공동대표 A씨와 C씨는 2010년 자회사인 중국공장을 통해 파산 직전인 S 골프장에 100억원을 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공동대표는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토지를 취득했다는 분식회계를 했으며, 분식회계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이용해 은행에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500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았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이같은 내용의 추가 의혹을 토대로 A씨를 고소했으며, 현재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에스는 액정표시장치(LCD)용 백라이트유닛(BLU) 전문업체로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지만, 키코(kiko) 사태로 인해 경영이 악화돼 2013년 상장폐지됐다. 이로 인해 납품업체와 주주, 채권단 등은 19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