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기업인 셀진이 라이벌 업체인 리셉토스를 인수한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셀진은 리셉토스를 7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주식과 현금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셀진은 리셉토스의 주식을 주당 232달러에 매입한다. 이는 이날 리셉토스의 종가인 207.18달러에 12%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다. 또한 이번 인수는 올 3분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리셉토스는 염증,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 업체로 특히 재발성 다중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로 유명하다. 지난 2013년 5월8일 뉴욕 증시에 주당 14달러에 상장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진은 리셉토스의 오자니모드를 확보하게 됐다. 오자니모드 확보를 통한 연간 매출은 40~60억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셀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전체 매출을 2020년까지 210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밥 휴긴 셀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인해 여러 변형 치료 분야 영향력을 높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셀진은 1986년에 설립된 미국 생명공항 기업으로, 암젠, 바이오젠 등과 함께 미국 내 4대 바이오업체로 꼽히는 기업이다.
특히 항암치료제인 '레블리미드'(Revlimid)로 유명한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 대형 제너릭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셀진도 업계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기업 인수와 투자 확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주노 쎄러퓨틱스와 10년간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제휴를 체결해 함께 면역항암제를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인수합병과 함께 셀진은 2분기 실적도 공개했다.
이 기간 셀진의 순생산매출은 22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였던 22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2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 0.90달러와 전문가 예상치 1.13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이와 함께 셀진은 올해 EPS 전망을 4.75~4.85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앞서 제시했던 수치인 4.60~4.75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셀진 홈페이지 캡처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