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는 9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확정된 정부의 '벤처·창업 붐 확산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창업 후 회수시장까지의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조성함에 있어 그간 벤처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주요 제도개선 사항들이 포함됐다"며 "모처럼 조성된 창업 활성화 기조가 벤처생태계 전체의 활성화로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코스닥시장 분리를 통한 기업공개(IPO)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유용 및 핵심인력 탈취 방지, 대기업의 벤처기업 M&A 참여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그간 벤처생태계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회수시장의 돌파구 마련에 긍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책발표가 벤처·창업기업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법안의 차질 없는 시행, 벤처·창업생태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도 이번 발표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벤처캐피탈협회 측은 "모태펀드 출자 없이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고 신기술금융사가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을 통해 민간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협회 관계자는 "특히 거래소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코스닥시장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내용은 코스닥시장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유연한 상장제도를 운영,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