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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11시간 조사…"정성껏 답변했다"
입력 : 2015-07-08 오후 10:22:32
조세포탈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성철(75) 신원그룹 회장이 11시간에 가까운 검찰 조사를 마치고 8일 귀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9시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기 전 만난 취재진의 혐의를 묻는 질문에 "정성껏 답변했다"고 짧게 대답하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한동훈)는 이날 박 회장을 상대로 탈세를 비롯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정황이 드러난 횡령과 사기회생·사기파산 등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분석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난 1999년 신원그룹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보유 중인 지분을 포기했지만, 차명으로 지주회사인 신원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해 2003년 워크아웃 종료 후에는 사실상 경영권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박 회장은 종합소득세, 증여세 등 약 18억원을 포탈하고, 계열사 거래 등을 통해 회사 자금 약 100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박 회장은 개인 파산 신청, 개인 회생 신청 등의 방법으로 재산이 전혀 없는 것처럼 법원을 속여 250억원 이상의 채무를 부당하게 면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원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총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하고,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해 왔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세금 탈루와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신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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