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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은행 지속지수)“강건한 지배구조,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
이상제 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 "은행의 사회적 기능 좀 더 확장해야"
입력 : 2015-07-09 오전 6:00:00
이상제 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사진)은 “신한사태, KB금융사태 등 과거 지배구조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지배구조의 강건함이 은행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은행산업 지속지수에 이 부분을 적극 반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제 실장은 토마토CSR리서치센터의 '2015 은행산업 지속지수' 프로젝트 자문단을 맡았다.
 
그는 토마토CSR리서치센터의 은행산업 지속지수에 대해 "은행의 사회적 기능을 좀 더 확장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며 "은행을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기관으로 보는 입장을 바탕으로 조사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으로는 현재 은행 지속가능지수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기업(Global 100 Most Sustainable Corporations in the World) 등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년 전부터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을 여러가지 지표를 통한 객관적 평가와 주관적 명성 평가 등을 종합해 투명하고 공개된 방식으로 지속가능성 지수를 산출, 공표하고 있다.
 
토마토CSR리서치센터의 '2015 은행산업 지속지수'는 기존 평가와 달리 세부적인 지표로 경제, 사회, 환경, 명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수익성, 위험성, 이해관계자 등의 세부평가 항목을 뒀고, 사회부문(제품책임, 노동, 인권, 사회영향), 명성부문(경영, 혁신, 상품과 서비스, 사회책임, CEO 리더십 등) 도 마찬가지다.
 
이 실장은 세부 평가 요소가 갖는 의미에 대해 "경제 부문에서는 은행의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주주, 공공, 종업원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최근 수년동안 지배구조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요소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산업 지수의 사회부문에는 제품책임, 노사관계, 인권, 사회 공헌도가 포함되어 있고, 그 외 환경 및 명성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곧 은행의 성과 뿐만 아니라 향후 사회적 책임과 노력을 지속가능성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산업 지속지수 산정 과정에서 특정 은행이 불합리한 차별을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없는지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실장은 “경제부문의 지표 가운데 수익기반 다변화는 비이자수익 비중만 고려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의 경쟁 포화상태를 감안하면 일부 은행에서는 향후 성과가 해외사업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지표 산정도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KB금융사태나 신한사태 등 과거 경험에서 보듯이 지배구조의 강건함이 기업 성과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해외의 다른 지속가능성지수에는 환경이나 사회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ESG)도 강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해외 진출이 절실한 우리나라 은행의 경우 거버넌스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며 “이번 대한민국 은행산업 지속지수 가운데 이해관계자 평가지표가 적극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향후 이 측면의 평가지표에 대한 개선이 있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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