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2% 부족한거 같아.", "색깔도 적당하고, 괜찮겠다."
8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 에몬스가구 본사전시장. 평가지와 펜을 든 200여명의 에몬스가구 대리점주와 회사관계자들은 전시장 4, 5층에 전시된 제품들을 둘러봤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가을겨울시즌 신제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하반기 출시제품을 최종 선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에몬스가구가 지난 1년 간 개발한 200여 제품 중 자체선별한 9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그룹 단위로 20여명씩 행사장 곳곳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개발 디자이너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거나,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며 신중하게 평가를 진행했다.
김민희 에몬스가구 차장은 "일선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주들이 제품 개발 디자이너들의 설명을 들으며 '매우좋음'부터 '아님'까지 4단계로 평가하도록 했다"며 "원래 연 1회 실시하던 것을 2000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몬스 김경수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고객평가단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몬스가구
일반적인 탁자와 거실장부터 헤드부분에 LED조명과 스피커가 내장된 침대, 버튼으로 소파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안마기능까지 더한 3세대 전동 리클라이너에 이르기까지 이날 선보인 제품 중 좋은 평가를 받은 3분의 1 가량만이 빠르면 8월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8일 인천 에몬스본사에서 열린 품평회에서 디자이너가 대리점주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몬스가구
지난해 매출액 14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신장세를 기록한 에몬스가구는 올 하반기 콘셉트를 '에코 프레스티지'로 정하고 소비자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명품디자인을 적용해 쉽게 바꾸거나 버리는 제품이 아닌 오랜기간 소유할 수 있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메르스 여파 등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경쟁력있는 제품이 출시되면 올해 사업계획에 가까운 성과를 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사람에게 명장칭호를 수여하고, 배송 후 관리서비스까지 철저히 하는 노력을 통해 고객들이 명품가구를 사용한다는 만족감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