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 악화가 멈출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무색하게 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주택착공 건수는 연율기준으로 45만8000채(계절조정)를 기록, 전달대비 12.8% 감소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59년이래 사상 최저치 기록이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건수도 4월에 49만4000채를 기록, 전달대비 3.3% 감소했다. 역시 사상 최저치다.
그러나 주택착공 건수를 부문별로 보면 주택시장 바닥론이 아직 유효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4월 주택착공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변동성이 심한, 콘도와 같은 다가구주택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 이와 달리 단독주택 부문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MF 글로벌의 금융 리서치 부문 부사장인 닉 칼리바스는 "주택착공 건수를 보면 몇단계 진척됐음을 알 수 있다"며 "몇몇 안정 조짐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택착공 실적의 일부 긍정적 해석에도 불구하고 미 주택시장이 바닥권을 완전히 탈출하는 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 패트릭 뉴포트는 "다가구주택 부진도 곧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고 단독주택도 바닥 다지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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