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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의 화성, 수도권 유일 전셋값 하락
기반시설 부족에 입주폭탄 쏟아지며 전셋값 약세장 지속
입력 : 2015-06-22 오후 4:17:44
수도권 전셋값이 상승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동탄2신도시와 주변 단지들 입주가 몰린 경기 화성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범단지 입주에 이어 하반기 추가 입주가 속속 예정돼 있어 당분간 수도권에서 유일한 전셋값 약세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6월 둘째주 기준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4.0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5개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2.26%와 0.91% 상승했다.
 
서울은 4.6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와 인천은 각각 3.66%, 3.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하남시 전세가격은 올들어 8.02%나 상승하며 수도권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전체 상승률 4.9%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어 안산 상록구 6.49%, 광주 6.34%, 구리 6.0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전셋값 하락세를 기록중인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모습. 사진/김용현 기자
 
반면, 지난해 7.9%나 오르며 인천 연수구 8.9%에 이어 수도권 전체 상승률 2위를 기록했던 경기도 화성시는 0.84% 하락하며 유일하게 전셋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동탄1신도시 전세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도권 최대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동탄2신도시 입주폭탄이 몰리며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공인중개사 대표는 "동탄2신도시는 시범단지 입주 전부터 가격이 오른데다 입주 이후 매도세 유입이 더욱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전셋값은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진데다 신도시 특성상 기반시설 초기 확충이 부족해 전세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화성시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 전세가율은 77.2%로 여전히 수도권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78.1%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동탄1신도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2신도시로 몰리는 지역 내 교체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1신도시에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생활편의시설 부족으로 전세시장의 경우 1신도시 강세, 2신도시 약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화성시의 경우 동탄1신도시는 여전히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꾸준히 상승하던 전세가율이 올해 1월 동탄2신도시 입주 시작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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