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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글로벌영업팀의 하루…"24시간이 모자라"
지난해 말 후강퉁 시행 전후로 중요성 부각
입력 : 2015-06-08 오후 5:29:55
증권사 곳곳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실적의 '탄환'을 공급하는 부서가 있다. 전 세계 주식시장 시황과 투자 분석 정보를 필요한 곳에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각 증권사마다 해외증권영업팀 또는 글로벌영업(사업)팀으로 불리는 곳이다. 하루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후강퉁(홍콩, 상하이 증시 간 교차거래) 시행을 전후로 이들 부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하반기 중 선강퉁(선전,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이 도입된다면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원은 주로 10~15명이며 해외선물, 해외주식(후강퉁), 국내 주식 파트 등으로 나뉘어있다. 24시간 3교대로 8시간씩 돌아가며 각 분야 영업에 필요한 정보를 시시각각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장 중 중국 시장이 왜 급등락 했는지 원인을 분석해 필요한 영업부서에 전달하고,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취합해 돌리기도 한다.
 
시장을 항상 모니터링하고,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 변경이나 주력 종목 이슈도 챙겨야 한다. 후강퉁 분야의 경우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이 각종 투자 정보와 현지 리포트를 번역해 전달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아예 중국인 현지 인력 3명을 배치하기도 했다.
 
부서의 수장에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출신이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하나대투증권의 조용현 해외주식파트장은 18년 경력의 베테랑 애널리스트로 투자전략, 내수소비재 업종 분석을 담당했다. 유안타증권의 이용철 글로벌비즈팀장도 리서치전략팀장과 투자분석팀 애널리스트를 거쳤다. 시장을 깊이 보는 분석과 전망 능력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부서와 소통하며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컴퓨터에는 다른 부서와의 메신저 채팅창이 몇 개씩 올라와있다. 실시간으로 전략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장 모니터링에 눈을 뗄 수 없다는 점과 퇴근 후에 일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이 팀장은 "24시간 해외선물 당직 데스크가 걸린 날에는 퇴근 후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하루하루가 정말 바쁘고 빠르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사진/ 뉴시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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