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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진자 17명 확인…2천여명도 감염자 노출
입력 : 2015-06-07 오후 9:38:50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17명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했다.
 
송재훈 삼성병원장은 7일 오전 병원 지하 1층 중강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진자는 의사 2명, 간호사 1명 직원 3명과 환자 7명, 응급실 방문 보호자 7명 등 총 17명”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환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메르스 확진자 외에 이날 삼성서울병원이 밝힌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도 2000여명(중복)에 이른다. 1번째 감염자를 통해 환자 285명과 의료진 등 직원 193명, 14번째 감염자를 통해서도 환자 675명과 직원 218명이 메르스에 노출됐다.
 
14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3차 감염자 17명과 접촉한 환자 508명과 직원 207명 등 모두 2000명이 메르스에 접촉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원장은 "1번째 감염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에게 대해 즉각 병원장이 지휘하는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잠복 기간 동안 관련 증세가 나타나는지 모니터링 했다. 의료진 등 직원의 경우 감염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증상이 발현 됐을 시 절차에 따라 검사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14번째 감염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에 평택 굿모닝 병원에서 본원 응급실로 옮겨졌다"며 "응급실 의료진이 살펴본 결과 당시 메르스 감염자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었지만 14번째 감염자가 평택 성모병원에서 1번째 메르스 감염자로부터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들었다고 밝힌 뒤 오후 9시5분께부터 14번째 감염자를 격리하고 응급실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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