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50을 하회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HSBC가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49.1보다 개선됐으며 사전 전망치인 49.2에 부합하는 결과다.
PMI가 기준치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로써 HSBC가 집계한 제조업 지수는 세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게 됐다.
함께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해 HSBC의 지표와는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HSBC는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국영 대기업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과 민간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제조업 경기가 조사 기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명확한 회복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에 대한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애나벨 피즈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고용과 기업 재고 모두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HSBC가 집계한 제조업 지표를 감안할 때 내수 진작을 위해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HSBC 제조업 PMI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