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오는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식시장 개방이 중장기적으로 국내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 될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22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EM) 편입은 시간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동 경제와 세계 경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MSCI에서는 외국인 투자가 가능해진 사우디 증시를 지수에 편입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사우디 증시의 MSCI EM 펀드 편입시기는 오는 2017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편입규모는 1.5~2%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 증시가 내달 개방되기 때문에 6월 9일 발표되는 MSCI 정기 변경에 사우디 증시가 포함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MSCI 세바스티앙 리블리히 이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편입은 2년 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증시가 전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며 이머징 국가 중에는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과 비슷한 규모"라며 "MSCI EM을 100% 추종하는 펀드의 경우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비중은 3.4~4.2% 수준이다. 다만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초기에는 시총보다 낮은 비율로 투자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우디증시는 1.5~2% 수준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