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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경제영어)'골디락스(Goldilocks)' 美 고용에 증시도 화색
입력 : 2015-05-17 오전 10:01:21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라는 영국의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이 전래동화에 따르면 골디락스라는 이름을 가진 금발머리 소녀는 어느날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 오두막을 발견했습니다. 이 오두막의 주인은 세마리 곰이었는데요. 오두막에 들어간 골디락스는 식탁에 차려 놓은 세 그릇의 수프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아주 뜨거운 수프였구요. 다른 하나는 차가운 수프, 또 다른 수프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수프였는데요. 골디락스는 이 세 가지 수프 중 적당한 온도의 수프를 먹고 가장 좋아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래된 단어 골디락스(Goldilocks)는 경제 용어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바로 경제가 과열도 아닌 침체도 아닌 호황국면을 맞는 것을 의미할 때 사용되는데요. 특히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 상승이 없는 상태를 일컬어 골디락스라고 부릅니다. 
 
특히 지난 1990년대 후반 미국 경제 상황을 가리켜 골드락스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됐는데요. 당시 미국 경제는 신기술의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물가는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 성장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두고 '골디락스 지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표가 부진하면 경제 부진이 우려되고 지표가 또 너무 잘나오면 조기 금리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너무 좋지도, 너무 나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지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미국 증시도 환호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서 "강한 고용 지표에 증시 상승 출발(Wall St opens sharply higher after strong jobs data)"이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시죠.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이야기 (사진=위키피디아)
 
■용어정리
 
rebound:반등하다 unemployment rate:실업률 pickup:개선 keep~ on track: 순조롭게 진행되다 Federal Reserve:연방준비제도 Nonfarm payroll:비농업부문 고용 Goldilocks:골디락스 solid: 견고한 underlying:근본적인 off the table:고려 대상에서 제외되다 
 
U.S. stocks rose sharply on Friday after data showed U.S. job growth rebounded and the unemployment rate dropped last month, signs of a pickup in the economy that could keep the Federal Reserve on track to hike interest rates this year.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미국의 고용 성장이 반등하고 실업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경제가 개선되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금리 인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가리키는데요. 
 
Nonfarm payrolls increased by 223,000 in April, just below the 224,000 that economists polled by Reuters had expected.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2만3000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였던 22만4000건을 밑돌았습니다.
 
The unemployment rate dropped from 5.5 percent to 5.4 percent, its lowest level since May 2008, despite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people entering the labor market.
 
실업률 같은 경우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고용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5.5%에서 5.4%로 떨어지면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I think this is exactly what the market was looking for. It's a Goldilocks number - not too strong, not too weak," said Adam Sarhan, chief executive of Sarhan Capital in New York.
 
이에 대해 아담 사란 사란캐피탈 최고경영자는 "이번 지표는 시장이 정확히 바라던 데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골디락스 숫자가 나왔다"라고 평가했습니다.
 
Still, the solid report suggested underlying strength in the economy at the start of the second quarter after growth hit a soft patch in the first.
 
견고한 지표는 1분기 성장이 둔화된 후에도 2분기 초반 미국의 근본적인 경제 상황은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는데요. 
 
"As it relates to the next Fed move, it would seem June is definitely off the table and looking at September will probably be when it will happen," said Erik Davidson, chief investment officer at Wells Fargo Private Bank in San Francisco.
 
에릭 데비슨 웰스파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6월 금리 인상론은 완전히 논의 대상에서 사라졌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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