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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부 1경1039조…부동산에 89% 쏠려
GDP대비 7.7배 3년째 정체…가구당 순자산은 3.3억원
입력 : 2015-05-13 오후 2:34:35
2013년 우리나라의 국부(國富)가 1년 동안 3.5% 늘어난 1경1039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3년째 7.7배 규모를 유지해 정체를 보였다.
 
특히 비금융자산중 90% 가까이가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에 쏠려 있어 한국 가계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말 기준 우리나라 국부가 1경103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비금융자산의 88.7%가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뉴시스
 
1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작성 결과'에 따르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국민순자산(국부)는 2013년 말 기준 1경103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71조5000억원(3.5%) 증가한 수치로 GDP의 7.7배 규모다.
 
국민순자산 중 비금융자산은 1경1078조원을 기록했다.
 
이중 토지자산이 국민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0%를 차지해 과반을 넘었다. 여기에 35.7%에 달하는 건설자산 비중을 합치면 부동산 관련 자산 비중만 국민자산의 88.7%를 차지했다.
 
토지자산은 2013년중 주거용건물 및 비거주용건물의 부속토지가 각각 46조원(2.4%), 39조원(3.2%) 증가한 영향을 받아 5848조원을 기록했다. 건설자산도 최근 부진했던 건설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165조원 늘고, 설비 자산도 8조1000억원 증가해 394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가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비금융자산 증가율폭도 감소했다. 비금융자산의 증가율은 2011년 8.4%, 2012년 3.8%, 2013년 2.9%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2011년 이후 GDP대비 국민순자산은 7.7배에서 같은 배율을 유지해 정체됐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경제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순자산 증가속도도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GDP 대비 국민순자산 배율의 정체 현상은 2011년 이후 비금융자산 증가율이 자산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낮아진 것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가구당(2.61인 기준) 순자산은 3억3058만원으로 전년대비 522만원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보유자산 중 비금융자산 비중은 64.7%로 미국(29.9%), 일본(39.9%), 캐나다(45.8%) 보다 월등히 높았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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