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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핫종목)악재에 고개 숙인 통신주
신요금제·1분기 실적 악영향 탓
입력 : 2015-05-12 오후 2:17:31
통신주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주 통신업종은 전주 대비 9.7% 하락했다. 같은 기간에 코스피가 1.2%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낙폭이 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고, KT는 지난 6일 이후 11일까지 4거래일 연속 밀렸다.
 
통신주의 주가 하락 심화는 무엇보다 신요금제 출시에 따른 우려 때문이다. KT는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데이터만 이용량에 따라 선택 가능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로운 요금제가 통신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도 통신주 주가 하락에 악재로 작용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5%, 135.3%, 36.7% 증가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지난해 1분기 이통3사의 보조금 출혈경쟁인한 마케팅비용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실질적인 실적 증가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악재들이 통신주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규 요금제는 단기적으로 통신사 매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일 수 있다”며 “다량 음성 사용자의 경우 매출 감소 효과가 클 수 있고, 특히 피쳐폰 우량 가입자의 매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가하락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요금제와 관련해 데이터 트래픽 증가라는 추세와 부합하는 요금제라는 점에서 주가의 할인 요인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권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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