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일 통산 30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대호는 8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치러진 라쿠텐 골든이글스 상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0-1로 뒤진 4회말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팀 오른손 선발 케니 레이의 시속 123㎞ 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긴 것이다.
한국에서 225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날 일본에서 75번째 홈런포를 날리면서 결국 한·일 통산 3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한·일 리그를 합쳐 300홈런 기록을 넘긴 선수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인 이승엽 이후 이대호가 두 번째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556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솔로포로서 동점을 만든 후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의 솔로포가 다시 터지며 백투백 홈런을 통해 1-2로 역전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홈팀 소프트뱅크의 3-5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