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 집권당인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가 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소수당과 연정없이 새로운 정권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션타임즈(FT)는 보수당이 실질적인 과반에 필요한 323석 이상을 얻을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존 관측보다 훨씬 좋은 결과라는 평가다.
영국 언론에서는 보수당의 최종 득표수 범위를 323~330석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수당으로서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최상의 결과를 얻은셈이다.
카메론총리는 총선 투표가 마감된 직후 "우리는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노동당은 239석을 확보하는데 그쳐 1987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얻게될 전망이다. 참패한 노동당의 밀리밴드 당수도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총선에서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예상 외 선전을 보여준 것 역시 의외의 결과다. 스코틀랜드에 배정된 59석 중 무려 56석 이상 확보가 확실시된다. 6석에 불과했던 의석 수를 50개나 더 늘리는데 성공한 것. 이로써 보수당과 노동당에 이은 제3당으로 올라설 예정이다.
◇니콜라 스터전 SNP 당수가 지지자들에 둘러 쌓인 채 투표결과에 환호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노동당의 텃밭이나 마찬가지였던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표를 씩술이 한 결과다. 분리독립에 반대하는 노동당에 등을 돌린 유권자들이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이끈 SNP로 막판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향후 영국 정치권에서 상당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수당과의 갈등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메론 총리의 연임을 막겠다고 외쳤던 니콜라 스터전 SNP당수와 대치상황이 벌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FT는 "카메론 총리가 스코틀랜드 민족주의자들과 맞딱드리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긴장관계가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