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1800여개 민간연기금 자금 쟁탈, 운용업계 '5파전'
신한·한국·한화·키움·미래운용 등 각축전…증권금융, 21일 우선협상자 발표
입력 : 2015-05-06 오후 3:45:23
수십조원에 달하는 중소형 민간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을 앞두고 5개 대형 운용사들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민간연기금 투자풀 사무국으로 선정된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뒤 이달 말 주간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6일 자산운용업계와 증권금융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을 위한 2차 평가대상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5개사로 확정됐다.
 
주간운용사는 오는 18일 제안서 접수 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운용위원회의 2차 평가를 받게 된다.
 
투자풀펀드 관리능력과 연기금 수요 파악, 기금지원 등 정성평가 점수(60점)와 운용보수율(10점) 등에 따라 배점이 나뉜다. 선정평가단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등급별 점수법을 이용해 평가한다. 여기에 재무안정성과 운용자산, 인적자원 등 1차 정량평가(30점)가 반영된다.
 
최종 선정된 주간운용사는 선정 후 5년간 주간운용사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운용업계는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주간운용사 선정 경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투자풀에 맡겨지게 될 자금이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주목된다.
 
향후 주간운용사가 증권금융과 함께 나설 투자유치 대상은 1800여개에 달한다. 60여개 공제회(57조원)를 비롯해 321개 사립대학(4조7000억원), 1431개 사내복지기금 등을 포함한다.
 
2차 평가대상 운용사 관계자는 "새로 시작하는 민간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인만큼 상징성이 있다"며 "수탁고 규모가 얼마나될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운용업계의 새 비즈니스 창출 측면에서도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간접운용에 대한 갈증이 갈수록 커가는 가운데 전담 운용기관으로서 자금배정 등 투자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량 제고의 기회 또한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차현정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