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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엔화 수출 결제비중 2.7%..'사상 최저'
일본 수출 비중 감소에 '엔저' 영향..달러 비중은 증가
입력 : 2015-04-28 오후 12:00:00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수출 결제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엔화약세 영향과 일본 수출입 비중이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1분기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지난 분기 엔화의 수출 결제비중은 전분기 3.0%에서 2.7%로 0.3%포인트 감소했다.
 
엔화 수출비중 추이/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엔화의 결제 수출비중이 3% 아래로 하락한 것은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엔화는 지난 1995년 1분기에 7.7% 비중을 차지한 바 있어 20년 만에 3분의 1로 뚝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입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보다는 0.6%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 1995년 1분기 13.4% 보다 절반 넘게 감소했다.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과장은 "1분기 수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미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엔화나 유로화 통화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1분기 수출이 하락했을 뿐 아니라 엔화 약세가 되면서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들어 엔화 결제 비중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일본 수출이 전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6%에서 지난해 5.6%로 감소했고, 수입비중 역시 2010년 15.1%에서 지난해 10.2%로 줄었다.
 
반면 지난분기 수출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86.5%로 전분기 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대미 수출 호조에 달러 강세가 비중 확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수입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0.8%포인트 하락한 83%로 집계됐지만 엔화와 유로화는 각각 0.6%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최정태 과장은 "1분기 중에 유가가 많이 하락했다"며 "원유는 수입의 대부분을 달러화로 결제하고 있어 유가 하락에 따라 달러 결제 금액이 감소해 달러 비중이 많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엔화와 유로화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수출의 결제통화를 살펴보면 대EU 수출의 유로화 및 원화의 결제비중은 각각 전기대비 0.7%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으나 달러화는 1.7%포인트 하락했다.
 
대EU 수입의 원화 및 유로화 결제비중은 각각 전기대비 0.6%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고, 파운드화 및 달러화는 각각 0.8%포인트, 0.2%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통화별 결제비중은 달러화(86.5%), 유로화(4.8%), 엔화(2.7%), 원화(2.5%)의 순으로 4개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의 96.5%를 차지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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