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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유로존 민간 경기동향 악화..혼조
입력 : 2015-04-24 오전 5:28:37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기업실적도 저조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5.43포인트(0.36%) 오른 7053.6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43.79포인트(1.21%) 하락한 1만1723.5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2.18포인트(0.62%) 밀린 5178.91을 기록했다.
 
민간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유럽 경제 성장세가 둔화세를 나타내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르키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5로 전월의 54.0에서 뒷걸음질 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가 좋지 못했다. 독일의 복합 PMI는 54.2로 8개월래 최고점을 찍은 지난달의 55.4에서 밀려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3월 영국의 소매판매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기업실적 또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북미 판매가 부진한 여파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도이치뱅크(-0.10%), 코메르츠뱅크(-0.08%)가 나란히 내렸다.
 
독일 건설회사 빌핑거는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이후 18% 정도 하락했다. 타이어 업체 미쉐린은 1분기 매출 실적을 공개하고 6.5% 하락 마감했다.
 
윤석진 기자(ddagu@etomato.com)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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