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자동차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시장 확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매출 성장률은 전년 수치인 13.9%에서 6.9%로 반토막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포드 자동차와 합작하고 있는 충칭•장안 자동차는 중국 남부에 공장 증설을 위해 66억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매출 성장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 시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의견이다.
실제로 중국 내 자동차 매출 성장률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량은 2350만대를 기록해 1650만대를 기록한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대해 마크 필즈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자동차 쇼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수년간 중국 내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감소했지만, 올해 자동차 시장은 7%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 내 가장 큰 성장률이고 따라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즈 CEO 뿐 아니라 다른 다국적 자동차 기업 CEO들 역시 중국 시장 회복력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 및 다임러 AG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매우 변동성이 크다”며 “우리는 중국 시장의 현재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차를 통해 성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CEO 역시 이들과 뜻을 같이 했다. 곤 CEO는 “제품 확대를 통한 성장성을 기대한다”며 올해 중국에서의 생산량 목표치를 작년 보다 6.5% 증가한 13억대로 상향 조정했다.
◇포드가 상하이 오토쇼에서 자동차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