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IBM이 지난 1분기 엇갈리는 실적을 내놨다. 이 기간 순익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IBM의 1분기 순익은 23억3000만달러(주당 2.35달러)를 기록했다. 특별 비용을 제외한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91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4달러보다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195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의 224억8000만달러보다 13%나 감소했다. 또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196억4000만달러 역시 밑돌았다.
최근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순익은 개선됐지만 매출은 부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서 IBM의 매출이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이 9개 분기 연속 있는 일이고 12개 분기 연속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샆펴보면 글로벌 비즈니스 매출이 8% 줄어들었고 하드웨어 부문 매출 역시 23% 감소한 17억달러에 그쳤다. 또한 글로벌 테크놀로지 부문 매출 역시 11% 줄어든 79억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 감소는 1%에 그쳤다.
다만 그럼에도 CNBC는 달러 강세 뿐 아니라 최근 전반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IBM에 대한 수요 역시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실적 부진과 수요 악화 등의 이유로 IBM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인터뷰한 23명의 전략가 중 단 1명만이 IBM의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2명은 매수를 추천했다. 반면 16명의 전략가들은 보유, 4명은 매도를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3.42% 상승으로 마감했던 IBM의 주가는 엇갈린 실적 발표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