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경기 둔화 우려에도 중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6일 중국 상무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3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763억8000만위안(약 124억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0.9% 늘어난 것보다 양호한 결과다.
1~3월 누적 FDI 규모(금융업 제외)는 2145억7000만위안(약 348억8000만달러)으로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중국의 FDI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중국 상무부)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홍콩, 대만, 한국 등 10대 투자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5.4%라며 이들의 투자 금액은 12.8%의 견조한 성장을 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영국(40%)과 프랑스(258.7%), 사우디아라비아(776.7%)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부 연안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297억8000만달러로 18.8% 증가한 반면 중부지역과 서부지역에 대한 투자는 각각 26%, 15.2%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24.1% 증가한 21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농업을 비롯한 1차산업에 대한 투자는 14.8% 늘어는 5억달러, 제조업 투자는 3.6% 증가한 112억2000만달러로 각각 확인됐다.
한편 1분기 중국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는 1580억9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9.6% 증가했다. 그 중 83.7%가 주식 등을 포함한 투자였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 결과"라며 "중국 내 과잉 생산과 외환보유고 과다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