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이 개막한지 이튿날인 13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세계 각국 장관과 고위 관계자, 물 관련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이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구·경주에 모였다.
이날 물포럼은 대구 엑스코에서 주제별과정, 과학기술과정과 함께 물 관련 기술 홍보를 위한 엑스포가 열렸으며, 경주 하이코와 현대호텔에서 정치적과정, 지역별과정, 시민포럼이 진행된다.
지역별과정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공)에서 전담 운영하며, 모두 57개의 세션에서 지난 3년간 참여기관이 준비한 성과들이 발표된다.
또한 세계를 7개 지역(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지중해, 아랍, 나머지 경제적 물 부족 지역)을 구분하고, 각 지역 별 이해 당사자 간 의견교류와 논의를 통해 물부족 해결책을 모색한다.
특히, 개발을 통한 수자원 활용이 필요한 '경제적 물 부족지역(EWI) 개념'에 관한 논의가 진행 된다. 이를 통해 남미개발은행(CAF),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함께 향후 해외사업 연계방안 등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과학기술과정에서는 '물을 위한 스마트기술'을 주제로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한 스마트 기술의 물 산업 적용확대와 물 문제 해결책을 논한다. 선후진국 간 물 관리 기술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정치적과정중 장관급회의에서는 물 위생,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물 관리 등의 8개 주제로 58개국 90여명의 장관들이 모여 시행 가능한 정책들을 도출하게 된다.
포럼이 현재 도출된 물 문제에 대한 해법 제시와 실행에 목표를 두고 추진되는 만큼, 장관급회의를 통해 제7차 세계물포럼의 가치인 '실행'을 담은 '장관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관급회의 개회식에서 "21세기 들어 국내외에서 물 관련 이슈가 활발히 다뤄지고 있다. 하지만 물 문제가 한 나라의 힘으로만 해결하기 어렵고 전 세계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6차포럼에서는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됐지만 시행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과정별로 도출되는 실행과제와 로드맵을 작성하고, 올해 수립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와도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7차 세계물포럼 이틑날인 13일 장관급회의 개회식이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각국 장관과 고위 관계자 등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문정 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