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수출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이며 한 달만에 마이너스 권으로 돌아섰다. 무역수지는 13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13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의 수출(달러기준)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5% 감소한 144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48.3% 증가는 물론 사전 전망치 12%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위안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은 14.6% 감소한 8868억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1월 3.3% 감소한 후 두 달만에 다시 위축됐다.
◇중국 수출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수출 대상국별로는 일본에 대한 수출이 1~3분기 누적 기준 11.8% 감소했다. 유럽연합(EU)과 한국에 대한 수출도 각각 2.5%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대미 수출은 11.3% 늘며 비교적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무디스는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수요 회복에도 유로존과 일본의 경기 부진이 수출 회복을 가로막았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달러기준)은 1414억8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7% 감소했다. 직전월의 20.5% 감소보다는 나아졌지만 사전 전망치 11.7% 감소보다는 부진한 결과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12.3% 줄어든 8686억위안이었다.
이에 따라 3월의 무역수지는 30억8100만달러(181억6200만위안)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전달의 606억달러(3705억위안)에서 10분의1도 안되는 수준으로 줄었다. 작년 2월 이후 최처치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중국 대내외 수요 부진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