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9일 증권가는 '이벤트의 날'을 맞아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변수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날 만기일은 매물 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무난히 지나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통위의 경우 지난달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15%, 0.2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83% 상승했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6.6% 하락한 배럴당 50.42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안타증권-기관 수급 부담이 경감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형성된 기존의 박스권 상당 구간에서 항상 문제가 됐던 것은 기관 수급이다. 특히 투신권의 매도 물량이 지속되면서 매번 추가 상승 시도를 방해했다. 그러나 최근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라고 볼 수 있는 펀드 설정잔액의 유출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식형 펀드의 주식편입 비중도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 이에 따라 투신권의 수급 부담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배당 확대 정책
작년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배당 확대 정책에 화답하듯 기업들은 현금 배당액을 22.3% 늘렸다. 코스피200 배당성향은 19.9%, 배당수익률은 1.4%로 상승했다. 지난해 순이익 증가 기업 중 배당금을 늘린 기업은 68.8%로 지난 2012년(50.2%)과 2013년(56.8%)에 비해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특히, 순이익이 20% 이상 늘어난 기업의 경우 75%의 기업들이 배당금을 확대했다. 배당 정책이 연속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배당 확대의 방향성은 올해에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고배당50과 KRX고배당50 편입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평균 3% 수준으로 예금금리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배당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다.
◇NH투자증권-2050선 공방의 끝이 보인다
상해종합지수가 지난 2008년 3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해 증시와 코스피와의 상관관계는 과거 2007~2009년(상관계수 0.84)보다 다소 낮긴 하지만, 올해 들어 0.71까지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일 상해종합지수가 마디지수인 4000선 근처까지 올라선 점은 코스피의 장기 박스권 돌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대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