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해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선불형 교통카드 등 비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 결제서비스 이용액이 전년보다 12.2% 증가했다.
특히 옐로페이, 바통 등 스마트폰 인증을 거쳐 구매자의 금융기관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대금 이체를 중개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실적이 크게 늘었다.
◇전자금융업자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실적(자료=한국은행)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79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68억400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5% 늘었다.
채규항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과장은 "전자고지결제서비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서비스가 전년보다 늘어났다는데 옐로페이 등 직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전자고지결제서비스의 경우 2012년 말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아파트 관리비 할인 신용카드 발행이 중단되면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건수기준으로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이 7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온라인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이 69.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건수는 11억건, 이용금액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6%, 15.9% 늘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늘어나고, PG사의 업무영역 확장 및 가맹점 수 증가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 이용규모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교통카드, 캐시비 등 소액결제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금액은 6조2000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사용 건수는 53억3000건으로만건으로 1.0%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실적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이용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옐로페이, 바통 등 스마트폰 인증을 거쳐 구매자 금융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의 대금 이체를 중계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서비스 이용규모는 46만건, 166억원이었다. 전분기보다 각각 46.6%, 50.3% 늘었다.
채규항 과장은 "2013년부터 정부가 스마트폰을 통한 직불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작년에 가맹점 수 증가, 적극적 홍보를 통한 소비자 인지도 상승 등으로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3억9000건, 이용금액은 15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9%. 11.4% 증가했다.
한편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주로 이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금액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줄었고, 이용건수는 2000만건으로 24.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