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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신임 케이블협회장 "자격 논란, 결과로 만회할 것"
입력 : 2015-03-26 오후 2:26:4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낙하산 논란 속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이하 케이블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결과를 지켜봐달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케이블협회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윤두현 전 수석을 제9대 케이블협회장으로 추인했다.
 
◇26일 케이블협회 총회에 참석한 윤두현 신임 회장.(사진=케이블협회)
 
2018년 정기총회까지 3년간 케이블협회를 이끌게 된 윤두현 신임 회장은 서울신문 기자로 활동하다 개국을 준비하던 보도채널 YTN으로 이동, 정치부·국제부 기자와 뉴미디어국 해외사업부장, 보도국 정치부장·국제부장을 두루 거쳤다. 이후 YTN 보도국장, YTN플러스 대표를 지냈고 올 2월까지는 약 9개월간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협회 출범 20년만에 처음으로 케이블업계 출신 인사를 회장으로 영입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윤두현 신임 회장의 선임을 두고 잡음도 많았다. 청와대가 윤두현 신임 회장을 적임자로 내정하고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업계에 압력을 넣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공모 지원 역시 그를 협회장으로 앉히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거셌다. 17일 실시된 후보자 면접에서 "기대 이상의 전문성과 열정을 보였다"는 전언이 있었지만 논란을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이를 의식한듯 이날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두현 신임 회장은 케이블업계 일원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출신임을 수 차례 강조하며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협회장에 지원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사회 경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케이블 업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말을 아꼈다.
 
윤두현 회장은 임기 중 최우선과제로 '방송콘텐츠 제값받기'를 꼽았다.
 
그는 "방송산업이 잘 되기 위해서는 방송콘텐츠가 제대로 대우받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이동통신이 중심이 되는 결합상품 때문에 방송이 무료상품 혹은 끼워팔기 상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방송콘텐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로, 방송콘텐츠가 제대로 평가받는 쪽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지상파 재송신 문제나 디지털 전환율 제고 등 업계가 다년간 직면한 현안에 대해서도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구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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