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해 6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이 국제클래식음악상(ICMA) '현대음악'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오케스트라가 세계적 명성의 국제 음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ICMA 심사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8개의 특별상과 15개의 음원.영상물 부문에 대한 수상작을 발표했다.
'현대음악' 부문 후보작으로는 서울시향(정명훈 지휘)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오케스트라(파보 예르비 지휘), LA필하모닉(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등 총 16개 단체의 음반이 올랐으며, 3차례의 심사를 걸친 끝에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음반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에는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인 진은숙의 대표 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첼로 협주곡, 생황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슈(Šu)가 수록돼 있다. 정명훈이 지휘를 맡았으며 피아니스트 김선욱,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 생황 연주가 우 웨이와 서울시향이 협연했다.
이 밖에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평생음악상을 수상했고, 올해의 아티스트로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선정됐다. 음원.영상물 부문에는 존 엘리엇 가디너, 조르디 사발, 마이클 틸슨 토마스, 겐나지 로제스트벤스키,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의 음반이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ICMA 어워드는 전세계 클래식계에 영향을 미친 음악가와 제작물(CD 및 DVD)에 수여되는 상으로, 심사위원회는 13개국의 17명의 평론가 및 방송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올해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오는 28일 터키 빌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