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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수주잔량 세계 1위 대우조선도 운영자금 부족..왜?
입력 : 2015-03-18 오후 5:29:2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수주잔량 세계 1위에 오른 대우조선해양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19일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조선3사 중 유일하게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했고, 지난해 11월말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영업과 실적 측면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비테일 지급 방식이 확산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헤비테일 방식은 선주사가 선박을 인도받을 때 대부분의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때 헤비테일 방식의 수주 비중은 30%에 머물렀지만 2013년 말에는 70%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매출액은 2012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씩 증가했지만, 헤비테일 방식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2011년 2조6120억원에서 지난해 말 6조2177억원으로 138%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운전자본은 2011년 2조6837억원에서 지난해 말 6조3393억원으로 136% 증가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운전자본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 완화를 위해 자회사 에프엘씨 지분 100%를 비롯해 당산동 사옥 등 비핵심자산 매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헤비테일 방식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2년 9월 '조선사 제작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중은행으로부터 3조5000억원의 제작금융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형 조선소들은 여전히 운영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최승근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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