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국민연금공단은 17일 2014년 국민연금 수급자 374만8130명에게 총 13조7788억원이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급자는 2013년 수급자(363만3770명)보다 3.14% 늘었으며, 지급액 역시 전년(12조3619억73)보다 5.8%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총 지급액 중 82%(11조2959억원)가 노령연금으로 지급됐고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은 각각 10.6%(1조4599억원), 2.4%(3316억원)였으며, 일시금은 5.0%(6924억원)를 차지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40.6%로 전년보다 7만6000명 늘었고 유족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92.5%, 분할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88.2%로 남성보다 12배 많다"며 "국민연금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취약한 여성의 소득보장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국민연금 지급현황을 보면, 서울(69만명)이 2조8339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72만명)가 2조8155억원이었다. 또 1인당 지급액은 울산(연 4832천원)이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노령인구(625만명) 중 연금 수급자는 34.8%(227만명)였다. 최근 5년간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은 1.2배였으나 수급자는 1.8배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대비 연금 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북도 순창군으로 9160명 중 4223명이 연금을 받고 있었다.
아울러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 수급자는 21만4456쌍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4.3%씩 빠르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연금을 많이 받는 부부 수급자는 월 251만원을 수령 중이며, 은퇴부부의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을 넘게 받는 부부 수급자는 3428쌍이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이처럼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해 각자 연금을 받아 훨씬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금공단은 올해 총 415만명 수급자에게 월 1조3823억원씩 연간 총 16조5875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40만명, 2조8,076억원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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