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가는 대외 변수들이 자리한 가운데 다음주(2~6일) 국내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 봤다.
코스피의 예상 등락 밴드로 1970~2000포인트를 제시했다.
유럽과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전반적으로 씨클리컬 업종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은 이달부터 2016년 9월까지 매월 600억 유로씩 총 1조1400억 유로의 자금을 풀어 양적완화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1월 말 ECB의 이 같은 계획 발표 이후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증시 역시 신흥국 펀드플로우 개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오는 3일과 5일에 열릴 중국 양회에서는 성장률 목표치를 비롯해 환경보호, 민생 개혁 등의 다양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중국의 2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됐지만 세부 사항에서 수출과 고용이 다소 부진해 이달 중국의 금리인하 및 2분기 지준율 인하 가능성 등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번 양회에서는 중국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에 글로벌 증시의 눈이 쏠려있다”며 “중국 정부는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7% 초반대로 제시해 경기를 연착륙 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로 6일 발표될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유로존 4분기 GDP 성장률 발표 등이 자리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지표 예상치는 24만명으로 이전치인 25만7천명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제 발표치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내다 봤다.
다음주 코스닥 지수는 5일선 중심의 견조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수가 600선을 넘어서면서 주요 업종 간 순환매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업종 및 종목의 확산보다는 압축 매매가 필요하다는 전략이다.
노 연구원은 “추격 매수 보다 실적 호전주와 단기 테마주 중심으로 조정 시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IT 부품주, 헬스케어, 의료기기, 게임, 반도체 장비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자료제공 = NH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