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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구직단념자 50만..양질의 일자리 '부족'
입력 : 2015-02-16 오후 6:01:22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한 달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구직단념자라고 말합니다.
 
지난 1월 구직단념자가 5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구직단념자는 4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조사된 23만 700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정부는 구직단념자의 조건을 넓힌 탓에 수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자격증이 있는 경우에 한정해 취업을 희망함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을 구직단념자로 지정했지만, 최근 조건을 완화해 수치가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직단념자의 증가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한 달 동안 '쉬었다'고 표기한 20대 인구가 작년 1월에 비해 5만명이 늘어났고, 34만명의 신규 취업자 중 단기 아르바이트에 취업한 인구가 20만인 점을 볼 때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구직단념자의 경우 일본의 은둔형외톨이처럼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만큼 차가운 노동시장. 하루빨리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뉴스토마토 함상범입니다.
 
 
 
(사진=뉴스토마토)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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