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최근 브루나이 템부롱(Temburong) 교량 수주에 이어 싱가포르 항만공사 수주까지 이뤄내며, 해외 토목사업의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림산업은 싱가포르 항만청이 발주한 투아스 터미널(Tuas Terminal)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비는 약 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림산업의 지분은 7100억원 정도다.
대림산업은 벨기에의 드레징 인터네셔널(Dreging International)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드레징 인터네셔널은 세계 최대의 준설전문 회사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 중인 항만 이전 계획에 따라 발주 됐다.
◇싱가포르 위치도.(자료=대림산업)
싱가포르 서남쪽 지역에 위치한 투아스 지역에 매립과 준설 및 부두시설 건설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의 항만 건설을 위한 1단계 공사다.
대림산업은 일본과 네덜란드 회사와의 1년 동안에 걸친 입찰 경쟁 끝에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공사기간은 6년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3년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공사와 지난해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에 이어 이번 항만 공사까지 잇달아 수주하면서 싱가포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특히 최근 브루나이 해상교량 공사와 싱가포르 항만공사 등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해외 토목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건설 시장에서 대림의 핵심 전략 사업인 해상 특수교량, 수력발전, 지하철에 이어 항만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해외 토목·인프라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